대한항공, 새해 첫 수출 화물기 미국·멕시코로 운항
대한항공, 새해 첫 수출 화물기 미국·멕시코로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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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77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B777F 화물기.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새해 첫 수출 화물을 실은 항공기를 미국과 멕시코에 띄우며 올해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오전 1시 반도체, 모바일, 자동차 부품 및 의류 등 화물 75톤(t)을 싣은 화물기 KE277편(보잉 777F)이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화물기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댈러스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화물을 운송했다.

신년 첫 수출 화물기 탑재 업무를 담당한 김형우 대한항공 과장은 "2022년 신년에는 수출 화물이 더욱 늘어나고, 우리의 일상이 제자리로 돌아와 세계 각국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해상 운송 공급난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여객기 편수가 감소해 항공화물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 속에서도 보유 화물기를 최대로 가동함과 동시에 화물 전용 여객기를 운영하는 등 공급을 확대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전담 태스크포스 팀을 운영, 의약품 운송을 위한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방역관련 긴급 물품을 성공적으로 수송키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수출 기업들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코로나19 백신의 완벽한 수송과 함께 국산 백신 및 진단키트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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