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현재의 불확실한 시기가 위기로 다가올 수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조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가상 공간의 다양한 활동이 익숙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아직도 환경 변화에 빠른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해 경쟁에 뒤지거나 실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이어 "회사의 체질을 강하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력으로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해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영활동에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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