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로 1조원 캐나다시장 공략
셀트리온, 유플라이마로 1조원 캐나다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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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제형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현지 판매허가 획득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개발명 CT-P17)로 1조원 규모 캐나다 원조 약 시장을 공략한다. 30일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유플라이마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유플라이마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애브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고농도 제형 바이오시밀러다. 류머티즘 관절염, 염증성 장 질환, 건선에 쓰인다. 올해 2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해 현지에 진출했고, 지난 10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를 받아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저농도로 개발된 것과 달리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제형으로 개발돼 환자에 투여하는 주사액을 절반으로 줄인 게 장점이다.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도 제거했다.

셀트리온은 유플라이마의 캐나다 허가를 계기로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휴미라는 지난해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바이오의약품으로, 캐나다 시장에서만 1조원(9억7400만 캐나다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미라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액 1위며, 지난해 매출은 198억3200만달러(22조원)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가 유럽과 국내에 이어 캐나다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캐나다에 유플라이마를 신속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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