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 ISA 11월 누적수익률 31.05%···전월比 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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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메리츠 44.64%···MP별 키움 124.82% '선두'
중개형ISA 가입자 200만명 돌파···총 가입자 314만명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수익률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며 30%대를 유지했다. 정부의 세제 개편 효과에 중개형ISA 가입자는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총 가입자 수도 314만명으로 불어났다.

3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1월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경과된 23개사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192개(증권 13개사 114개·은행 10개사 78개)의 연평균 수익률은 평균 31.05%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30.47%)과 비교해 0.58%p 높은 수준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세계증시가 연준 조기 금리인상 부담과 오미크론 등장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다 오미크론의 불안감 완화 등으로 일부 반등하면서 일임형 ISA 누적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MP별로 보면 전체 대상(총 192개)의 약 84.4%에 해당하는 162개 MP가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35.23%를 기록, 은행(24.94%)에 비해 10.29%p 높은 수익률을 유지했다.

금융사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초고위험 85.55%, 고위험 58.47%, 저위험 8.56%, 초저위험 7.36%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44.64%를 기록, 판매사 가운데 전체 선두에 올랐다. 이어 △KB증권(39.15%) △키움증권(38.96%) △NH투자증권(38.26%) △대신증권(37.98%) 등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광주은행이 고위험형에서 55.98%, 중위험형에서 37.16%, 저위험형 16.65%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누적평균 36.60%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은행업권 가운데 유일하게 수익률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100%의 투자로 출시 이후 124.82%의 수익률을 기록, 전체 1위에 올랐다. 

고위험 형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MP가 해외주식형펀드 100%의 투자로 출시 이후 97.06%의 수익을 시현했다.

이외에 중위험형에서는 NH투자증권의 'QV 중립A' MP(40.3%), 저위험형에서는 대신증권 '글로벌형 저위험랩'(23.66%), 초저위험형에서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 MP가 출시 후 15.4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개형 ISA 가입자는 200만명을 돌파(206만명)했고, 총 가입자 수도 역대 최대인 314만명을 기록했다.

박두성 금융투자협회 증권지원2부장은 "올해 7월 발표된 'ISA 내 국내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세제 개편안이 투자자들 사이에 알려지면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는 만큼 절세효과를 노린 스마트 투자바람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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