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17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진단시약의 긴급 수요가 발생하자 씨젠은 제품을 전세기로 운송하기로 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보다 3~5배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주종으로 자리잡으며 확산세가 가파르다.
전세기는 이날 인천공항을 출발해 30일 이스라엘에 도착한 후 필요한 검사기관으로 운송된다. 이번에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진단시약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도 검출할 수 있는 제품이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4종과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 5종을 표적해 진단하는데, 오미크론 변이 유전자 중 3종이 여기에 포함돼 있으므로 검체에서 이들 3종의 유전자가 검출되면 오미크론 변이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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