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KT'·채널전환 'LGU+'·광고단축 'SKB' 각각 1위
유료방송 이용자 만족도 'KT'·채널전환 'LGU+'·광고단축 'SKB' 각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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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
유료방송 품질 만족도 소폭 개선
셋톱박스·VOD 광고 시작 시간 감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업체별 이용자만족도 점수.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의 업체별 이용자만족도 점수. (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유료방송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지난해 59.8점에서 61점으로 상승했다. 또 IPTV 가운데 KT가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채널전환시간은 LG유플러스가, 주문형비디오(VOD) 광고 단축은 SK브로드밴드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7일 인터넷프로토콜TV(IPTV) 3개사, 케이블TV 14개사, 위성방송 1개사 등의 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부터 중소 케이블TV(9개사) 포함 전체 유료방송사업자(18개사)로 평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해 왔다.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해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전환시간 △채널음량수준 △콘텐츠 다양성 △주문형비디오(VOD) 광고시간・횟수 등 정부 평가 항목(5개)과 △영상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 이용자 체감 품질 평가를 위한 이용자 평가항목(2개), 총 7개 항목을 평가했다.

이 가운데 영상체감품질은 5점 척도 기준, 평균 4.47점으로 조사돼 2020년 평가 결과(4.42점)와 비슷한 수준(+0.05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4.65점, MSO 4.53점, 중소 SO 4.38점, 위성방송 4.49점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만족도는 평균 61점으로 지난해(59.8점) 대비 다소 개선됐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 단계의 만족도가 66.1점으로 가장 높았고 상품 변경 단계가 57.7점으로 가장 낮았다.

회사별로 △KT 63.3점 △스카이라이프 63.3점 △LG유플러스 62.9점 △SK브로드밴드 62.2점 △SK브로드밴드 케이블 62점 △LG헬로비전 61.8점 △CMB 60.6점 △딜라이브 59.5점 △HCN 5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용자 평가단(1394명)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유료방송서비스 이용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한 수치다. 상품 변경 단계를 제외한 나머지 단계(가입, 설치, 이용, A/S, 해지)에서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향상되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IPTV 62.8점, MSO 60.6점, 중소 SO 60.3점, 위성방송 63.3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부평가 항목인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2.69초로 지난해(2.56초)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 가운데에는 LG유플러스가 1.6초로 가장 빨랐다. 매체별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IPTV 1.87초, MSO 3.45초, 중소 SO 2.52초, 위성방송 2.84초로 조사됐다.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46초로 지난해(1.53초) 대비 다소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가운데에는 LG유플러스가 1.1초로 1위를 기록했다. 매체별 채널전환시간은 IPTV 1.14초, MSO 1.49초, 중소 SO 1.52초, 위성방송 1.79초다.

채널별 음량수준의 경우 사업자별 전체 채널의 음량수준 평균은 –24.61LKFS이며, 채널별 음량편차는 1.56dB로 조사돼 방송프로그램별 표준 음량 기준(-24LKFS, 허용오차 ±2dB)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다양성은 실시간 채널 수(최상위 상품 기준)의 경우 평균 254.8개로 전년(244.7개) 대비 증가했다. 매체별 평균 실시간 채널수는 IPTV 284.3개, MSO 262.8개, 중소 SO 238.1개, 위성방송 276개로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VOD 광고시간은 평균 11.10초로 지난해(13.14초) 대비 2.04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가운데에는 SK브로드밴드가 15.4로 1위를 기록했다. 매체별 VOD 광고시간은 IPTV 23.26초, MSO 12.57초, 중소 SO 6.23초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의 근거를 마련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을 보다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가 유료방송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데 있어서 실질적 도움이 되고, 사업자 간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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