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시장 18조118억원 규모"
"지난해 국내 전체 방송시장 18조118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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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SO, 10년만에 매출 2조원 아래로
홈쇼핑 송출수수료 비중 수신료 추월
방송산업 개황. (표=방송통신위원회)
방송산업 개황. (표=방송통신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내 모든 방송사업자(매출 연 1억 원 이상)를 대상으로 매출, 가입자, 투자액, 종사자 등을 조사하는 국가승인 통계인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먼저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8조1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또 2019년 대비 지상파와 IPTV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그 외 매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3522억원, MBC(계열사 포함) 9046억원, SBS 7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 하락해 약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4억원 증가했으나,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1조9328억, IPTV 4조2836억원, 위성방송 5328억원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경우,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감소로 2011년도 이후 최초로 매출이 2조원을 하회했으며, 수신료 비중이 지속 감소해 2020년도에 홈쇼핑송출수수료의 비중이 수신료 비중을 추월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매출액은 약 3조3000 원으로 전년대비 1289억원 감소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은 종편PP 9078억원, 보도PP 1710억원, 일반PP 2조1837억원으로 나타났다.

홈쇼핑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매출은 약 3조원에서 정체 중인 반면 데이터홈쇼핑 매출은 빠르게 증가(2019년 대비 +27.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단위: 만 단자) (표=방송통신위원회)
유료방송 가입자 수(단위: 만 단자) (표=방송통신위원회)

유료방송 가입자는 3479만 단자로 전년대비 97만 단자가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854만 단자, SO 1313만 단자, 위성방송 308만 단자,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 3만6000 단자이다.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9억원 감소했다. 지상파의 경우, 전년보다 제작·구매비 감소폭이 확대됐고 2020년 1조원을 하회했다.  PP의 경우 종편PP의 제작·구매비는 전년대비 증가했으나 그 외 PP의 제작·구매비는 감소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2019년 대비 1억2440만 달러가 증가해 최초로 4억 달러를 돌파한 약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약 5900만 달러로 PP의 방송프로그램(완성품) 수입 규모 축소 등으로 2019년 대비 3764만 달러가 감소했다.

끝으로 방송분야 종사자 수는 3만7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420명이 감소했다. 사업자별 종사자 수는 지상파가 1만3827명, 유료방송이 6014명, PP가 1만7249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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