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KT, 배당매력 충분···5G 점유율도 긍정적" 
증권가 "KT, 배당매력 충분···5G 점유율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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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KT 융합기술원에서 KT 연구원들이 20kbps 장비를 테스트하는 모습. (사진=KT)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고배당주로 꼽히는 KT를 2월까지 보유하면 수익률 20%가 무난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5G 점유율이 높은 점도 투자적 가치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증권가는 KT의 올해 DPS(주당배당금) 추정치를 올리는 분위기다. 

하나금융투자는 23일 KT에 대해 실질 수익률이 높게 나타날 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DPS 추정치를 감안 시 기계적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주가 수준"이라며 "최근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추세, 2022년 주파수상 각비용 전망치를 감안할 때 2022년에도 높은 영업이익 및 DPS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2년 2월 2021년 배당금 발표와 더불어 2022년 기대 배당금 컨센서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KT 주가 정상화 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배당수익률·실질 자산가치를 감안할 때 확실한 주가 바닥일 뿐만 아니라 어느 상장사와 비교해도 투자매력도가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SKT와 달리 높은 배당금 증액이 지속되고 있으며, 부동산·회선 가치 변동성이 낮고 그룹 지배구조개편 리스크도 없어 SK스퀘어보다 월등한 저평가 상황"이라며 "현금이 없다면 교체 매매도 고민할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받고 2월까진 보유해보라"며 "수익률 20%는 무난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대신증권 역시 이달 14일 KT에 올해 DPS가 2000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 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이지은 연구원은 “KT는 통신망 장애 이슈가 부각되면서 11월에 -0.7% 조정받았지만, 주요 지표 및 실적 전망은 이상 없고 배당 매력도 높기 때문에 12월 비중 확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0월 기준 KT의 5G 보급률은 41.4%로 16개월째 1위를 유지했고 3사 중에서 무선 전체 점유율보다 5G 점유율이 높은 것도 K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 “5G 보급률 우위는 ARPU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2019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 및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디즈니+와 모바일 제휴을 맺었고, 스튜디오 지니를 통해 크라임 퍼즐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컨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것 역시 KT의 ARPU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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