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아현3구역에 4776세대, 신길음1구역에 410세대 건립
서울 북아현3구역에 4776세대, 신길음1구역에 410세대 건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아현3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북아현3구역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시는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북아현3 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구역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일대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충정로역·서대문역 사이에 있다.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중 가장 큰 면적(27만2000㎡)을 차지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용적률 완화를 통한 소형주택(60㎡ 이하) 공급 확대 △다양한 공공시설 설립 △자치경찰 전면 시행에 따른 관할 지구대 이전 설치 등을 담고 있다.

총 4776세대가 공급되는 가운데 주변에 대학교가 많은 입지적 특성에 따라 800여세대는 신혼부부·청년층 등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계획하고, 사회적 혼합(소셜 믹스)을 위해 임대와 분양 세대를 균형 있게 배치한다.

또 600여실 규모의 공공임대주택(대학 기숙사)은 시에서 직접 설계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에 필요한 복합문화시설과 자유시민대학, 노인복지시설, 국공립어린이집 등의 공공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돼 주택 공급이 확대되고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신길음1구역(성북구 길음동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주거와 비주거 기능이 복합된 주상복합 형태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주거 비율을 50%에서 90%로 늘려 총 410세대의 공동주택을 건립하고, 이 중 112세대는 공공주택으로 짓는다. 분양과 임대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혼합 배치로 공공주택 차별 완화를 추진한다. 비주거용도(9113㎡)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지 내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해 4호선 미아사거리역, 동북선 경전철과 연결할 예정이다.

김성보 실장은 "미아사거리역 교통 이용 여건과 도시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