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3p(0.41%) 오른 2975.0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7p(0.63%) 오른 2981.67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 강세로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며 "미국의 오미크론 첫 사망자 발생 소식에 지수가 주춤했지만 오후들어 나스닥 지수선물 상승과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폭이 재차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론(MU)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5994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648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993억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41%), 통신업(0.95%), 운수창고(0.70%), 운수장비(0.39%), 음식료업(0.07%), 금융업(0.07%), 증권(0.47%)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1.87%), 종이목재(-0.13%), 의료정밀(-0.12%), 음식료업(-0.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3.32%), NAVER(0.54%), 카카오(1.33%), 기아(0.36%), KB금융(0.70%)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4%), LG화학(-2.13%), 삼성SDI(-1.38%), 카카오뱅크(-1.4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14곳, 하락종목이 428곳, 변동없는 종목은 9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9p(0.61%) 오른 996.6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02p(0.41%) 상승한 994.5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32%), 펄어비스(1.94%), 셀트리온제약(0.29%), 에이치엘비(0.29%), 리노공업(0.36%), 위메이드(6.55%), 카카오게임즈(2.7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