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부서장 2직급 체계로 단순화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삼성생명은 13일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이 이번 인사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부사장 발탁은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부문에서 이뤄졌다. 특히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재용 부회장이 선포한 '뉴삼성' 전략에 보조를 맞춰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실력에 기반한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세대 교체를 가속화하고 있다.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들을 전진 배치하고 전문가들을 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맞춰 삼성생명은 직급체계도 단순화했다. 전무·부사장 직급을 통합해 임원 직급을 상무·부사장 2직급 체계로 단순화했다. 세대교체 가속화와 함께 미래 최고 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부사장 인사 대상자에는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성윤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김우석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학사), 고려대(석사)를 졸업했다. 지난 1993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2018년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상무, 2020년 삼성화재 장기보험보상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 상무를 역임한 보험업계 베테랑이다.
박준규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올해 46세다. 이번 부사장 인사단에서 가장 젊은 그는 미국 MIT대 석사 출신으로 2016년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기구과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이후 2016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해 2018년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상무를 맡았다.
홍선기 부사장은 1971년생으로 KAIST대(박·석·학사)를 졸업했다. 홍 신임 부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디지털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2017년 현대카드에서 디지털사업본부 상무를 지내다 2021년 아마존 웹서비스 Executive Technology Partner를 거쳐 2021년 삼성생명 입사했다. 삼성생명 디지털혁신실에서 상무를 역임했다.
홍성윤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사)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2015년 삼성생명 정책지원팀장 상무, 2018년 삼성생명 경영진단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보험운영실장 상무를 역임했다.
고윤상, 김봉재, 김진형, 김현환, 범진관, 이지애, 정용성 상무도 승진했다. 삼성생명은 2022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삼성생명 부사장 승진자 프로필]
□ 김우석 신임 부사장
△ 인적사항
-1969년 (52세)
△ 학 력
-연세대(학사)
-고려대(석사)
△ 주요 경력
-1993년 삼성화재 입사
-2018년 삼성화재 계리RM팀장 상무
-2020년 삼성화재 장기보험보상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 상무
□ 박준규 신임 부사장
△ 인적사항
-1975년 (46세)
△ 학 력
-서울대(학사)
-미국 MIT대(석사)
△ 주요 경력
-2016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
-2016년 삼성경제연구소 입사
-2018년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상무
□ 홍선기 신임 부사장
△ 인적사항
-1971년 (50세)
△ 학 력
-KAIST대(박·석·학사)
△ 주요 경력
-2017년 현대카드 디지털사업본부 상무
-2021년 아마존 웹서비스 Executive Technology Partner
-2021년 삼성생명 입사
-2021년 삼성생명 디지털혁신실 상무
□ 홍성윤 신임 부사장
△ 인적사항
-1966년 (55세)
△ 학 력
-고려대(학사)
△ 주요 경력
-1990년 삼성생명 입사
-2015년 삼성생명 정책지원팀장 상무
-2018년 삼성생명 경영진단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보험운영실장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