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빚을 성실히 상환하는 등 재기의지가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채무자를 위해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캠코는 NICE평가정보와 이같은 내용의 '금융취약계층의 정상 금융생활 복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에서 채무감면을 받아 성실히 상환하는 등 재기의지는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가 정상 금융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성실상환 채무자에 대한 채무정보·상환내역·신용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연체 채무자 신용사면 정책과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한 신용 인센티브 부여 등 지원방안이 성실상환 채무자의 조속한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식 캠코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이 과거 연체이력이 저신용 고착과 금융 제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해소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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