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삼성전자는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 발표를 통해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으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1963년생인 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제어계측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에는 삼성전자 학술연수에 참여했다. 이후 1994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2013년 플래시개발팀장, 2015년 플래시개발실장, 2018년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 사장이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품 사업 전반의 혁신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주요 사업부문장으로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쟁구도 아래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기술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부문장 프로필]
△ 인적사항
-1963년(58세)
- 서울대 제어계측공학(학사)
- 서울대 제어계측공학(석사)
- 서울대 제어계측공학(박사)
△ 주요경력
- 1988.12 ~ 1994.04 삼성전자 학술연수(박사, 서울대)
- 1994.04 ~ 2009.07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RAM설계팀
- 2009.07 ~ 2011.12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
- 2011.12 ~ 2015.12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설계팀장
- 2015.12 ~ 2018.12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 2018.12 ~ 2020.01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Solution개발실장
- 2020.01 ~ 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