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영동 인구소멸 막는다···LH, 임대주택 공급
충북 옥천·영동 인구소멸 막는다···LH, 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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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LH)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 협약식 모습. (사진=LH)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북 옥천군, 영동군과 함께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 수요맞춤형 생활SOC, 일자리를 함께 제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이번 폐교 위기인 옥천군과 영동군의 학교 살리기 운동과 연계돼 진행되며, 사업은 각각 2023년에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한다.

옥천군의 청성초등학교 살리기 운동과 영동군의 추풍령 초등·중학교 살리기 운동이 연계되며, 전학·입학 가정 및 주민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15호, 20호 공급한다. 

아울러 각 지자체와 지역 기업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주민을 기업에 우선채용 하는 등 일자리까지 함께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이번 사업으로 옥천군과 영동군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협업한다.

LH는 다자녀 가구·귀농귀촌인 등을 위한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택 운영·관리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옥천군과 영동군은 LH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에 각종 행정·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수요맞춤형 생활SOC 조성 및 운영과 입주민을 위한 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주거플랫폼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LH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의 선도기관으로서 지역 활성화와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지난해부터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농산어촌 주거플랫폼 제1호 사업을 추진했다. 폐교 위기의 서하초등학교 가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12가구)과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해 서하초등학교의 학생수가 2019년 10명에서 올해 37명으로 늘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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