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이태성·이주성 사장 '3세 경영' 본격화···대규모 임원인사
세아그룹, 이태성·이주성 사장 '3세 경영' 본격화···대규모 임원인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성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사진=세아그룹)
이태성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 (사진=세아그룹)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세아그룹은 6일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승진시키는 등 승진 48인, 겸직 및 보직 2인 포함한 2022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발령일자는 2022년 1월 1일이다.

특히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주성 부사장과 동갑내기 사촌이자 고(故) 이운형 회장의 아들인 이태성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되면서 '오너 3세'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게 됐다.

1978년생인 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2005년 중국 칭화대학교 MBA를 졸업 후 그해 포스코 차이나 마케팅실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2009년 3월 세아홀딩스에 입사해 경영총괄 및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이주성 세아제강지주 사장도 승진했다. 이 신임 사장은 1978년생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를 졸업 후 2008년 세아홀딩스 전략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세아베스틸, 세아 제강에서 경영 기획을 담당했으며 영업본부장을 거쳐 사장자리에 올랐다.

그룹은 이번 인사를 변화하는 사회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통찰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전진 배치했으며, 나이·직무·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을 추구함으로써 건강하고 유연한 조직 리질리언스를 확립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세계경제 질서 및 이해관계의 변화, 격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임에도 불구하고 60여 년의 경험, 능동적 혁신 의지를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를 기반으로 세아그룹은 고객, 주주,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미래를 향해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메시지와 비전을 제시하고,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지속가능한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