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건대 연구팀, 고성능·고효율 전기변색 시스템 개발
서울시립대-건대 연구팀, 고성능·고효율 전기변색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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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연구 공동저자인 인예령 서울시립대학교 학생과 한지민 건국대학교 학생. (사진=서울시립대)
(좌측부터) 연구 공동저자인 인예령 서울시립대학교 학생과 한지민 건국대학교 학생. (사진=서울시립대)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문홍철 서울시립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김봉기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전도성 공액 고분자의 전기변색 특성에 대해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성능 전기변색 시스템 구현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홍철 교수 연구팀은 전기변색 시스템과 관련해 신규 변색 소재 개발, 다양한 기능의 소자 제작 및 성능 제어 등과 관련한 핵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변색 기술을 가변형 스마트 윈도우에서부터 투명 디스플레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반면 김봉기 교수 연구팀은 공액고분자 시스템 분자 설계 및 합성 전문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전도성 고분자를 도출해 유기전자소자의 고성능화를 꾀하고 있다.

문홍철 교수는 "해당 성과는 각 연구진이 보유한 전문 기술의 융합 및 그 시너지 효과가 잘 나타난 결과"라며 "소재를 합리적으로 설계해 기존 보고된 전도성 고분자 기반 전기변색 시스템들에 비해 고효율, 고안정성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으로 저전력 구동이 가능한 투명 디스플레이 플랫폼의 핵심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 결과는 'Rational molecular design of electrochromic conjugated polymers: Toward high-performance systems with ultrahigh coloration efficiency'라는 제목으로 화학공학분야 국제학술지인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mpact factor: 13.273)에 온라인 출판됐다.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소재융합혁신기술개발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ICT 융합섬유제조과정 전문인력양성 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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