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위해 최정상 드림팀 구성"
무협 "잠실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위해 최정상 드림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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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사진=한화건설)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부지 전경. (사진=한화건설)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무역협회가 2016년 잠실 운동장 일대를 MICE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제안을 서울시에 최초로 제출한 이래 글로벌 수준의 복합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해 드림팀을 구성 중이다.

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컨벤션센터 설계 사업에 국내 해안건축, 스포츠시설 전문 설계사인 DMP,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인 에이컴(AECOM) 등이 참여했다. 또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유한 미국 최대 공연 기획사 AEG와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아울러 도심형 전시장의 문제로 꼽히는 교통 혼잡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뉴욕의 자비츠센터 및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증축을 담당한 전시장 전문 설계사 TVS 디자인과도 협업했다.

무협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약 100만㎡ 규모의 복합공간 공사와 6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 서울시 재정사업과의 연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건설을 필두로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과 건설 투자사를 꾸렸다.

약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재원의 순조로운 조달을 위해 민간투자사업 금융 주선 1위인 KB금융그룹을 금융자문사로 선정하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을 가세시켰다.

운영 부문에서는 콘텐츠 기획, 이벤트 개최, 표 구매 순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운영 과정을 고려해 관련 경험이 풍부한 CJ ENM, 드림어스컴퍼니, 인터파크를 투자사로 영입했다.

또한 국내 정상급 호텔 운영사인 호텔롯데, 신세계조선호텔&리조트, 앰배서더 그룹을 투자사로 보강해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상업시설의 경우 대규모 상업시설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롯데쇼핑과 신세계프라퍼티가 합류했다.

여기에 전시컨벤션 강자인 도이치메쎄(독일), ASM글로벌(미국), 샌즈그룹(미국)은 물론 미국 최대 공연 기획사인 AEG,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운영하는 MSG 등과도 교류 중이라고 무협은 덧붙였다.  AEG는 최근 방탄소년단(BTS)가 공연을 개최한 LA 소파이 스타디움을 포함 전세계에서 아레나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무협 관계자는 "과거 민간투자사업은 도로, 철도, 항만 등 토목사업 위주로 추진됐지만 이번 사업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기반시설로 조성돼야 하는 만큼 민간투자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잠실 종합운동장 부지의 재탄생을 위한 드림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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