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기차 대향연' 서울모빌리티쇼, 주인공은?
[현장] '전기차 대향연' 서울모빌리티쇼,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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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가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행사장 전경과 제네시스 EV70전동화 모델과 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모빌리티쇼가 킨텍스 제 2전시장에서 오는 5일까지 열린다. 행사장 전경과 제네시스 EV70전동화 모델과 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경기(일산) 권진욱 기자] 서울모빌리티쇼(구 서울모터쇼)가 오는 5일까지 킨텍스 2 전시관 9 10홀에서 열리고 있다. 10개 완성차 업체(국내 3개 해외 브랜드 7개)가 총 80종의 차량을 전시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은 콘셉트보다는 출시될 양산차로 향했다. 특히 차 구매 시기에 맞춰 가족 단위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많아 보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각 브랜드 차 전시장 찾기를 꺼렸던 관람객들에게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관심 있는 차량을 한 군데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평일에도 전시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해는 전기차의 독무대다. 이번 전시에는 내연기관차는 거의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에 전기차가 대신했다. 서울모빌리티쇼 관람객들의 발길은 전기차로 이어졌다.  

특히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인 G80 GV70과 GV60, 아우디 Q4이트론, 기아 니로 EV6, BMW iX3 iX, MINI 일렉트릭, 벤츠 더 뉴 EQE EQS 등은 관람객들이 몰렸다. 이들은 차 내부를 살펴보거나 운전석과 조수석에 한 번 앉아 보려면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주말에는 차량 구경하는 줄이 10여 미터나 길게 늘어서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하는 모델은 GV70 전동화 모델(1대),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1대), G80 전동화 모델(2대), GV60(4대) 등 총 8대다.

그중 GV7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의 내연기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의 파생 모델로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데뷔전을 치렀다.  77.4kWh 배터리를 탑재한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로만 출시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현대차그룹 연구소 측정 기준), 복합전비는 4.6km/kWh다. (19인치 기준)

제네시스 GV60 전동화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 GV60 전동화 모델 (사진= 권진욱 기자)

제네시스 GV60 전동화 모델 
GV60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기차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고객과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 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외관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고성능 EV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제네시스 실내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추구하면서도 플로팅 아키텍처와 GV60만의 섬세함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GV60에는 능동 안전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차량 내 외부의 위험 요소로부터 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장치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충전은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컨디셔닝, 멀티 입력 충전 시스템, V2L, 플러그 앤 처지 충전 간편결제 기술을 적용해 편리하고 스트레스 없는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페이스 커넥트, 지문인증 시스템,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등 사람과 차량이 교감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한층 차별화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한다.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Q4 이트론 (사진= 권진욱 기자)

아우디 Q4 이트론
Q4 e-트론은 프리미엄 전기차 세계로의 진입점을 제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모델로 WLTP(유럽)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520㎞에 달한다.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배터리가 액슬 사이에 위치해 낮은 무게 중심과 균형 잡힌 무게 분산으로 스포티한 주행과 정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55Wh 및 82Wh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됐다. 

'아우디 Q4 e-트론'은 55kWh(35 이트론) 및 82kWh(40 이트론) 배터리 등 총 2가지 배터리와 엔트리급 버전, 미드 레인지 버전, 최상위 모델 등 3가지 구동 버전으로 구성했다. 
아우디 Q4 35 e-트론과 아우디 Q4 40 e-트론은 전기 모터 1대가 후륜을 구동하며, 출력은 각각 125kW(170PS)와 150kW(204PS)다. 특히 아우디 Q4 40 e-트론의 경우 한 번의 충전으로 WLTP 기준 최대 520km를 이동할 수 있다.

최상위 버전 '아우디 Q4 50 e-트론 콰트로'는 전기 모터 2대가 탑재되어 전기 사륜구동을 지원한다. 220kW(299PS)의 최대 출력을 제공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2초, 최고 속도 180km/h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방 액슬의 모터는 높은 출력이나 강력한 그립이 필요할 때만 작동한다.

기아 니로 EV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니로 EV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니로 EV
기아의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기아 니로' 기아의 친환경 라인업을 이끌어 가는 차이다.

1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형 니로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전용 친환경 SUV 모델로 내년 1분기(1~3월)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그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을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하이테크한 감성의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춘 바디에 강인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세련되고 모험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은 기아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후드에서 펜더까지 확장시켜 유니크한 느낌을 줬다. 여기에 휠 아치를 통해 전면과 측면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클래딩으로 개성을 살렸다.

특히 C필러는 그 아래로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공기의 흐름과 저항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해 연비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입체적인 조형의 자동차 번호판 주변부와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의 조화를 통해 모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기차 모델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육각형의 입체적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니크한 전면부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를 이뤘다. 또 전면과 후면 범퍼에 차체 바디와 동일한 컬러를 확장해 사용함으로써 깔끔한 느낌을 강조했다.

기아 EV6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EV6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EV6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EV6 (사진= 권진욱 기자)

기아 EV6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내•외장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이 장착됐고,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 등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됐다. 그리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고성능 GT 모델 기준)로 국내에서 가장 짧다.

BMW iX3 (사진= 권진욱 기자)
BMW iX3 (사진= 권진욱 기자)

BMW iX3 
뉴 iX3은 이달 초 국내에 출시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뉴 X3 기반의 순수전기 SAV다. 스포티한 내 외관과 모델 특유의 다재다능함, 그리고 배출가스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역학 성능과 스포티한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디자인 요소가 다양하게 적용됐다. 앞면에 자리 잡은 새 디자인의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과 새로운 20인치 에어로다이내믹 휠은 공기저항을 감소시키며, 3D 리어라이트는 스포티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뒷범퍼 하단과 휠 캡, 실내 스티어링 휠 중앙의 BMW 로고, 기어 셀렉터, 시동 버튼 등 차량 곳곳에는 BMW i 브랜드 특유의 블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됐다.  

실내에는 12.3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조작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510리터에서 최대 1560리터까지 확장돼 다양한 레저활동을 완벽히 지원한다.
최고출력 286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에 가속한다. 

여기에 X3 대비 무려 74mm나 낮은 차체 무게중심, 그리고 43:57 비율의 앞뒤 무게 배분 덕분에 BMW 후륜구동 모델 특유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다.

 

더 뉴 일렉트릭 MINI (사진= 권진욱 기자)
더 뉴 일렉트릭 MINI (사진= 권진욱 기자)

MINI 일렉트릭 
BMW그룹 코리아가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미니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이 차는 MINI의 첫 순수전기 모델로 3-도어 특유의 디자인과 브랜드 특유의 고-카트 필링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한층 민첩하게 움직이는 경쾌한 주행 감각을 자랑한다. 

외관은 미니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육각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형태를 장착했다. 옆과 뒤도 마찬가지다. 아담한 차체와 투톤 루프, LED를 유니언잭 등 단번에 미니임을 알 수 있다.

동력계는 최고 184마력을 내는 전기모터가 앞에 들어가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7.3초, 안전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150㎞ 수준이다. 바닥에는 32.6㎾h짜리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가며 1회 충전 시 유럽 기준 최장 234㎞를 달릴 수 있다. 충전은 ㎾급 DC 급속 기준으로 35분 만에 80%가 채워진다.

메르세데스-벤츠 EQE (사진=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QE (사진= 권진욱 기자)

벤츠 더 뉴 EQE
비즈니스 전기 세단 더 뉴 EQE(The new EQE)는 더 뉴 EQS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외관은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cab-forward) 패스트백 스타일을 기반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실내는 3120mm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현 세대 E-클래스 모델보다 넉넉해졌다. 앞좌석 숄더룸은 27mm 확장됐고 실내 길이는 80mm 더 길어졌다.

벤츠 더 뉴 EQE는 최고출력 215kW, 최대토크 53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완충 시 유럽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EQS (사진= 권진욱 기자)

벤츠 뉴 EQS
더 뉴 EQS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EQ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더 뉴 EQS는 지난 4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과 이번 더 뉴 EQS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선보이는 '더 뉴 EQS 450+ AMG 라인 런칭 에디션'을 먼저 출시해 본격적인 순수 전기차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이 차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브랜드 최초의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뛰어난 확장성과 유연성을 갖춰 휠베이스, 윤거, 배터리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 요소들을 가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낮고 스포티한 전면부는 물론 아치형의 벨트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공기역학적인 쿠페 실루엣을 강조한다.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엠블럼은 외관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든다.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인 0.20Cd를 기록하며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충족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에는 1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혁신적인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해 더 뉴 EQS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가장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더 뉴 EQS 450+ AMG 라인은 107.8kWh 배터리와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8km 주행(환경부 기준)이 가능하다. 리어 액슬에 탑재된 전기 파워트레인(eATS)으로 최대 245kW의 출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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