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 연 3백t 달성···"전 세계 역대 두 번째"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 연 3백t 달성···"전 세계 역대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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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누적 5천만t···"화물 유치 활성화"
인천공항 항공화물추이.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항공화물추이.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오후 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항공화물 연간 최초 300만t 및 누적 5000만 톤(t)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경욱 공사 사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조택상 인천시 정무 부시장, 이종우 관세청 차장을 비롯해 항공사, 물류기업, 조업사 등 항공 및 물류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사는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간 항공물류의 주요 성과를 발표, 유공자에 대한 포상수여와 함께 미래 항공물류 비전이 담긴 향후 20년의 도약 선언식 등을 진행했다. 

공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항공화물수요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달 26일 기준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개항 이후 최초로 300만t을 달성했다. 
지난 7월 27일에는 누적 항공화물 5000만t을 달성했다. 연간 항공화물 300만t달성은 국제공항협의회(ACI) 항공화물통계 기준 전 세계 공항 중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공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천공항의 여객은 지난해 기준 2019년 대비 90% 이상 급감했으나 항공화물실적은 현재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20%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일·월·분기별 역대 최대 물동량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증가될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GDC) 유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활성화를 통해 중국발 환적화물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과 협력해 2030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모델 개발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김 사장은 "이번 항공화물 달성은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항공사, 물류기업 관계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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