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액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전년대비 32.1%↑(종합)
11월 수출액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전년대비 32.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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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00억달러 진입 후 8년 1개월만···연간 수출액 최고치도 돌파 전망
HMM 선박. (사진=HMM)
HMM 선박. (사진=HMM)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1월 수출입동향' 참고자료를 통해 11월 수출 604억4000만달러, 수입 57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수출액은 기존 최고 수출액인 9월 실적(559억2000만달러)을 45억2000만달러 상회하며 두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사라졌음에도 전년대비 32.1% 고성장했다.

수출 600억달러 진입은 지난 2013년 10월 500억달러 첫 진입 이후 8년 1개월만이다.

정부는 올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출·무역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1월~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 1조1375억달러로 역대최고치이며, 기존 연 최고치였던 2018년 실적(1조1401억달러)도 불과 26억달러를 남겨두고 있어 12월 중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수출은 주요 15개 품목 중 바이오헬스와 차부품을 제외한 13개 품목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 대부분 전년대비 두자릿 수 대 증가하며 역대 11월 수출 중 1~2위를 기록했다.

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로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출이 소폭 감소했고, 바이오헬스는 역대 4위 수출액이지만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다소 줄었다.

중국·미국·유럽(EU)·아세안 등 4대 시장으로의 수출은 모두 두자릿수대 증가했다. 일본, 중남미, 인도, 중동 등 다른 지역의 수출도 8개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EU 수출은 15개월 연속, 중국·중남미는 13개월, 아세안·인도·CIS는 9개월 일본·중동은 8개월 연속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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