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롯데지주가 30일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 발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기 위해서다.
95쪽짜리 보고서는 소개(INTRODUCTION), 롯데 ESG 개요(ESG ESSENTIALS),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부록(APPENDIX)으로 이뤄졌다. 소개를 보면 롯데지주의 재무 성과와 롯데그룹의 사업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롯데 ESG 개요에선 ESG 경영 목표와 방향성을 알려준다. 환경·사회·지배구조엔 롯데그룹의 분야별 관리체계, 추진 방향, 주요 사례 등이 실렸다.
이해관계자들이 볼 수 있도록 롯데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GRI)에 맞춰 작성됐다. 케이피엠지(KPMG)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국제회계사연맹(IAFC) 국제감사인증기준위원회(IAASB)가 제정한 ESG 보고서 인증 기준(ISAE 3000)에 따른 제3자 검증도 받았다.
롯데는 지난달 전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이사회를 설치했다. 내년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전 상장사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국내에서 롯데가 처음이다.
조성욱 롯데지주 ESG팀장은 "사업 특성을 고려한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에 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계열사 전담 조직과 실무 협의체를 운영하며 그룹의 ESG 경영 방향을 이끌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