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전략통' 신원근 신임 대표 내정···내년 3월 선임
카카오페이, '전략통' 신원근 신임 대표 내정···내년 3월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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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핵심 '투트랙 혁신 전략' 주도
"글로벌 시장·금융 비즈니스 확대 전략 강화"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카카오페이)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현 전략 총괄 부사장(CSO)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원근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8년 2월 카카오페이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중·단기 비즈니스 성장 전략을 구축했다. 국내외 금융 생태계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기업 투자, 파트너십 제휴, 대외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 카카오페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왔다.

특히 신 대표 내정자는 회사 내에서도 '전략통'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프로세스 혁신 △사용자 중심의 상품 혁신 등 카카오페이가 추구하는 혁신의 투트랙 전략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와 해외 핀테크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주도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략적 M&A를 통해 투자·보험 부문 자회사 설립을 이끌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류영준 대표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계속 그림을 그려 나가며 전략을 세우고, 수립·실행하는 역할을 해왔다"면서 "전략통에다 대외커뮤니케이션을 총괄하는 등 소통 감각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신임 대표 내정으로 향후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금융 비즈니스 확대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기업을 대표하는 직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상장을 준비하며 보여드렸던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카카오페이를 이끌어왔던 류영준 대표가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카카오페이의 플랫폼 경쟁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평가다. 카카오톡은 물론 공동체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음은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의 프로필]

△ 인적사항
- 1977년 3월(44세)

△ 학력
-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학사
- 콜럼비아대학교, MBA

△ 주요 경력
- 2003~2008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
- 2010~2018년 Bain & Company 서울사무소 부파트너
- 2018년~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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