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풍제약이 250억원 규모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9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장 대비 3200원(8.78%) 떨어진 3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저가다. 전날엔 19.36% 급락 마감한 바 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640% 급증한 145만3161주, 거래대금은 496억2800만원 규모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과 경기 안산시의 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리는 방법 등을 통해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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