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개도국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 구축
수출입은행, 개도국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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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 선도기관'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이상호 수출입은행 경협총괄본부장이 지난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 선도기관'이란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반에 걸쳐 기후요소를 반영하는 'EDCF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 증진을 도모한다.

EDCF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는 정부의 정책목표인 '2025년 그린 EDCF 지원 비중 40%' 달성을 위해 수은이 마련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다. EDCF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평가와 기후사업 성과측정 수단 개발 등이 담겨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개도국 기후변화 지원 선도기관'을 비전으로 선포한 후 관련 세미나도 진행했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축사를 통해 "이제 EDCF도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지원을 위한 기본 시스템을 갖췄다"며 "이 실행 방안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선 수원국과의 소통, 국제적인 합의, 기후전문기관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본부장도 "향후 EDCF 주요 전략과 정책, 가이드라인 등에 기후변화 영향 대응체계를 적극 반영해 EDCF 기후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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