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3000선 회복···개인·外人 '쌍끌이'
코스피, 하루 만에 3000선 회복···개인·外人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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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2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하루 만에 3000선에 올라섰다. 

2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5.60p(0.52%) 오른 3012.93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9.01p(0.30%) 오른 3006.34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국채금리 상승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p(0.55%) 오른 3만5813.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7.76p(0.17%) 상승한 4690.70으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지수는 79.62p(0.50%) 떨어진 1만5775.14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전일에 이어 기술주 중심 매물 출회가 지속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전기차와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시스템, 메타버스 관련주가 여전히 약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달러화가 전일과 달리 제한적인 등락에 그친 점과 국제유가가 전략 비축유 방출에도 상승한 점,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소매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경기 민감주 및 최근 하락폭이 큰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1137억원, 개인이 60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71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31억3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77%)과 금융업(1.12%), 보험(1.09%), 은행(0.89%), 음식료업(0.59%), 비금속광물(0.52%), 증권(0.32%), 화학(0.45%), 전기전자(0.17%)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0.38%), 운수장비(-0.40%), 운수창고(-0.30%), 철강금속(-0.26%), 섬유의복(-0.25%), 전기가스업(-0.2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27%)가 나흘째 강세고, SK하이닉스(0.84%), 삼성바이오로직스(0.12%), LG화학(0.54%) 등도 오르고 있다. NAVER(-0.25%), 삼성SDI(-0.54%), 현대차(-0.70%), 기아(-0.24%) 등은 하락 중이다. 카카오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28곳, 하락 종목이 27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16p(0.51%) 오른 1018.88을 가리키며 사흘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51p(0.15%) 오른 1015.23에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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