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도입
세븐일레븐,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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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위해 서초아이파크점서 3개월 시범운영
반경 300m까지 단계별로 확장하고 대수도 늘려
서울 서초동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코리아세븐) 
서울 서초동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코리아세븐)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한다. 22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세븐일레븐 서초아이파크점에서 근거리 배달 상용화를 위한 뉴비 시범 운영에 나선다. 

최대 적재량 25㎏인 뉴비 시범 운영은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 업무협약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춘 뉴비는 도심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비나 눈이 내리는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정적 자율주행 배달이 가능하다. 

뉴빌리티 쪽은 "서울 강남 같은 도심지는 고층 건물이 많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자율주행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보행자와 자전거 등으로 붐비기 마련"이라며 "뉴비는 멀티 카메라 시스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센서 기술을 융합하여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추정과 장애물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에선 실내와 달리 각종 변수가 많은 실외에서 첫 무인 배달 시도인 만큼 시스템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3개월간 집중 시험 기간 배달 반경을 300m까지 단계별로 확장하고, 뉴비도 추가해 배달 주문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Digital Transformation)혁신팀 선임책임은 "편의점 근거리 배달은 향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세대 배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 운영 편의와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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