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7R] '데뷔 2년차' 최광빈, 삼성화재 6000 폴투윈 첫 승··· "기라성 선배들 제쳤다" 
[슈퍼레이스 7R] '데뷔 2년차' 최광빈, 삼성화재 6000 폴투윈 첫 승··· "기라성 선배들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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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년만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에서 첫승을 만끽하는 씨제이로지스틱스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데뷔 2년만에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에서 첫승을 만끽하는 씨제이로지스틱스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전남(영암) 권진욱 기자] 씨제이 로지스틱스 최광빈의 완벽한 레이스는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데뷔 2년 차 신인 드라이버였기 때문이다. 예선 1위도 놀라웠는데 결승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남기며 지난 라운드 이찬춘(로아르레이싱)에 이어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20일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1랩=5.615km)에서 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에서 최광빈(씨제이 로지스틱스 레이싱)이 맹활약을 펼치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 첫 승(폴투윈)을 거머쥐었다. 최광빈은 43분05초947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결승전은 롤링 스타트 방식에 22명의 드라이버가 총 18랩을 주행해 승부를 가린다. 오프닝 랩 혼전 상황에도 폴포지션을 차지한 최광빈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선두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그 뒤를 오일기, 이정우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삼성화재 6000 7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7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전에서 우승을 한 최광빈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전에서 우승을 한 최광빈 (사진= 권진욱 기자)

레이스는 예선에서 침착함을 보이며 1위를 거머쥔 최광빈에게 주목됐다. 오프닝랩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고 레이스를 이끈 최광빈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내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2위와 거리 차이를 벌렸다. 그 사이 백 스트레이트 구간을 지난 후 정회원이 사고로 리타이어했고 조항우도 스핀을 하면서 순위는 후미로 떨어졌다. 그 뒤를 오일기와 최명길, 김종겸이 순위를 지켜나갔다. 

기대를 모았던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의 정의철은 힘을 쓰지 못하는듯 했다. 하지만 이정우가 김종겸을 강하게 추격하면서 추월을 시도하기 시작했고 노동기도 후미에서 한 단계식 추월하기 시작했다. 결국 이정우는 가장 빠른 랩타임을 보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5라운드부터 이정우를 비롯해 이찬춘과 최광빈까지 신인 드라이버들의 세대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예선 7위에서 출발한 장현진이 레이스 중 차량이 문제 있는 듯 갑자기 스피드가 떨어졌고 그 사이 이찬준과 노동기, 김중군(서한GP), 정의철이 추월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광빈(씨제이로지스틱스)만큼이나 노동기(엑스타레이싱)의 활약도 뛰어났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김종겸과 노동기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2위를 차지한 최명길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노동기 선수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추격전을 펼치던 이정우는 오일기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고, 5랩에 들어서면서 노동기도 이찬준을 추월해 6위까지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최명길과 김재현이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스피드가 떨어진 오일기를 추월해 3, 4위로 올라서면서 경쟁을 이어 나갔다. 노동기는 예선 18위에서 5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 중반에 치닫자 시리즈 우승을 경쟁하고 있는 김종겸과 노동기가 5위 자리를 놓고 사이드 바이 사이드까지 가는 치열한 레이스 경쟁하기 시작했고 그 사이에 최명길이 앞선 이정우와 거리를 좁히면서 순위를 바꾸기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 결국 이정우를 제치고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과 김재현(볼가스레이싱)이 자력을 선보이면서 상위권에 올랐다.  

김재현은 자신의 강점인 공격적인 레이스로 최명길과의 차이를 좁혀 나갔다. 예선 8위에서 스타트한 황진우(아사&준피티드)가 노동기를 제친 후 이정우까지 노렸고 그사이 중위권 순위 경쟁은 올 시즌 최고의 레이스라 할 만큼 치열해졌다. 결국 노동기, 김종겸, 김중군 등이 이정우와 황진우를 일제히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김종겸과 노동기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3위를 차지한 김재현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에서 이찬준 선수의 레이스 장면.  (사진= 권진욱 기자)

최광빈은 2위와 6초 이상 차이를 보이며 GT 클래스 폴투윈이후 최고 클래스인 삼성화재 6000의  첫 승의 영광을 준비하는 듯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쳐나갔다. 14랩째 김중군이 황진우와 레이스 경쟁을 펼치는 사이 스핀이 일어났고 이후 차량이 멈춰 15랩째 SC가 발령됐다. 경기는 16랩에서 재개됐다. 

SC는 선두 최광빈에게 최대의 위기였다. 하지만 최명길과 김재현의 압박에도 침착한한을 잃지 않고 최광빈은 2위와의 거리를 벌여나갔다. 장현진이 4위로 올라섰고, 노동기와 김종겸이 경쟁이 이어졌다.

마지막 랩 순위는 최광빈, 최명길, 김재현이 상위권을 형성했고, 그 뒤를 장현진, 노동기, 김종겸이 순위싸움을 펼치면서 7라운드 레이스를 챔피언으로 가기에 힘든 경기로 만들었다.

삼성화재 6000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씨제이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최광빈 선수 (사진= 김범준)
씨제이로지스틱스 레이싱팀 최광빈 선수 (사진= 김범준)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클래스 결승전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최광빈이 43분05초947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포디움 정상의 짜릿함을 맛봤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상위 클래스 삼성화재 6000의 시즌 챔피언은 결정되지 못했다. 최광빈의 첫 우승은 자신뿐만 아니라 팀에게도 시즌 첫 우승이여 우승의 기쁨은 두배 이상이었다. 그 뒤는 마지막 랩과 같은 최명, 김재현, 장현진, 노동기, 김종겸, 조항우, 황도윤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하지만 김종겸이 경기 후 패널티를 받으면서 7위로 밀려났다. 

이번 경기를 통해 7점을 획득한 김종겸이 단독선두에서 노동기와 최명길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그 뒤를 김재현(67점), 이찬준(66점), 이정우(57점), 조항우(56점) , 김중군(55점), 장현진(50점), 정의철(49점) 순으로 이어가면서 파이널 레이스에서 화끈한 경쟁으로 시즌 챔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6000 결승전에서 우승을 한 최광빈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전에서 우승을 한 최광빈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삼성화재 6000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광빈 선수 (사진= 권진욱 기자)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치러지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은 슈퍼레이스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홈페이지와 네이버 TV, 카카오 TV 등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삼성화재 6000, GT 클래스 결승은 채널A, 채널A 플러스, tvN SHOW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 스트리밍 기업 후야(虎牙, Huya)를 통해서 중화권 팬들도 시청할 수 있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삼성화재 6000클래스 시즌 챔피언은 21일 오후에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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