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첫해 성공적 안착···수주‧신사업 성과
[CEO&뉴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첫해 성공적 안착···수주‧신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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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사진=DL이앤씨)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혁신은 오랫동안 풀지 못한 문제를 새로운 발상과 참신한 방법을 통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는 올해 여러 변화를 꾀했고, 실제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마 대표가 이끄는 DL이앤씨가 분할 설립 후 첫해 순항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해 1조원 규모 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호실적을 기록 중이고,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세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 68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8300억원의 82.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업이익율은 14.3%을 기록했다.

이처럼 안정적으로 DL이앤씨를 이끌고 있는 마 대표는 '비건설인' 출신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모바일그룹장을 거쳐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영입됐고, 이후 올해 DL이앤씨의 대표이사로 선출된 최고경영자(CEO)다. 건설분야에는 발을 담근 지 오래되지 않았음에도 첫해 성공적으로 DL이앤씨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신규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3조 클럽' 가입을 내다보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총 11건, 2조6587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규모‧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포함해 총 8곳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을 따냈다. △부산 우동1구역 △인천 용현3 △시흥 거모3구역 △대전 도마변동12구역 △북가좌6구역 △구로 궁동 월드빌라 △구로 궁동 한양빌라 △부산 구서3구역 등이다.

마 대표는 수주 영역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리모델링 시장에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올해 △군포 산본우륵 △영통 신성‧신안‧쌍용‧진흥 △산본 율곡아파트 등 3곳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총 1조335억원 규모이며, 현재 리모델링 분야에서 누적 수주액 2위에 위치해 있다. 1위인 포스코건설과는 불과 291억원 차이다. 타 건설사와 달리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별도로 꾸리지 않은 채 낸 성과라 관심이 쏠린다.  

또한 마 대표는 도시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남 구례, 부여 동남 등의 모듈러주택공사를 수주하면서 해당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나올 모듈러사업 관련 발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일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월에는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두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United Water)의 지분 투자도 진행했다. DL이앤씨는 UW의 총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소유하게 됐다. DL이앤씨는 UW가 중국 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확장 능력과 지방정부와의 우호적 관계를 활용,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의 수자원 인프라 시장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리모델링을 비롯해 재개발‧재건축 등에서 사업성, 상징성이 뛰어난 단지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설 것"이라며 "또한 ESG경영 차원에서 적극 진출하고 있는 모듈러주택, 수처리 등의 신사업도 현재는 규모가 작지만 앞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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