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친환경 소방설비'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수상 
삼성ENG, '친환경 소방설비'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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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용 전기실 화재 진압용 고압미분무소화설비' 도입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고압미분무소화 방식은 산업용 전기실의 화재 진압을 위한 것으로 초미세분무를 화염에 분사, 냉각과 산소 차단을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HFC(Hydro Fluoro Carbon : 수소불화탄소) 가스소화 방식의 단점을 보완, 화재확산방지에 효과적이면서도 설치면적과 비용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고압미분무소화설비에 대한 설계성능 인정을 획득,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국내에서는 제도적 한계와 성능검증 사례가 없어 미분무소화 방식이 화재진압의 보조수단으로 사용되는 데 그쳤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전문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고압미분무소화기술을 도입, 지난 5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설계성능 인정을 획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고압미분무소화 방식이 국내 온실가스 발생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의 HFC 가스는 진화 시 온실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하는 반면, 고압미분무소화 방식은 진화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안전관리와 기술성을 한꺼번에 인정받은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고압미분무소화 방식의 사업화를 통해 국내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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