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매일유업에 대해 우유 및 유음료의 가격 조정 반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3분기 매일유업의 개별기준 매출액은 39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228억원을 시현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유통채널 트래픽 하락이 성수기 시즌음료 성장률에 일부 영향을 미침에 따라 외형성장폭이 축소됐지만, 여타 유업체대비 시장지배력은 견고한 상황으로 비용효율화를 통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및 출산율 저하와 관련된 대외변수 악화에도 불구, 연간 6% 수준의 이익률이 유지되는 등 펀더멘털의 영향은 여타 동종업체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단기 일부 눈높이 조정에도 시장지배력 및 베이스효과를 고려한다면 2021 년 연내 영업실적 개선세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고 말했다.
그는 "물량 감소 및 마진 둔화와 관련된 이슈는 불가피하나, 제품 특성상 코로나 19 이슈에서 벗어나 있는 분유의 고수익구조 등을 감안할 때 이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업실적 변동폭이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향후 4분기에 진행된 우유·유음료의 가격인상분이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유통채널관련 외부변수 개선시 추가 저변 확대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고려된 매수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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