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비율 하위 저축銀 밀착감시'
'BIS비율 하위 저축銀 밀착감시'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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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실채권 캠코 매각도 적극 지도

앞으로 BIS비율이 6%를 밑돌거나 대주주가 건설, 유통 및 벤처기업인 저축은행들은 금감원으로부터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또 금감원은 상호저축은행의 소액부실채권 캠코 매각율을 높일 방침이다.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유병태 국장은 지난 14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 “문제의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밀착감시대상’을 선정,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착감시대상’ 기준은▲ BIS비율 6% 미만 ▲불법·부당대출 등 감독규정 준수 의식 미흡 ▲대대주 및 관련사가 건설·유통·벤처기업 ▲M&A 전문가 혹은 사채업자 소유 ▲경영실태평가 4등급 이하 등이다.

금감원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후 경영정상화 추진이 부진하고 비업무용 자산 보유 비중이 높으며 경영실태평가에서 문제점 또는 취약한 부분이 노출된 상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경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유 국장은 “지배구조 개선 및 종합 리스크 관리 실태를 감안해 새로운 경영실태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경영 상태가 우량한 상호저축은행에 대해서는 검사 주기를 차등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속된 구조조정과 틈새시장 공략 등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상호저축은행들의 경영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소액신용대출 등 리스크가 큰 수익구조와 급변하는 외부 환경으로 검사 방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지난해 상호저축은행들이 캠코에 매각한 부실소액대출채권이 14.1%에 그쳐 향후 부실채권 편법매각이 우려된다며 적극적인 캠코 매각을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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