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규제로 매수심리 위축···10월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대출규제로 매수심리 위축···10월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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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0월 주택가격조사 서울 0.71%↑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10월 서울 부동산시장에서는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세시장에서도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0월1~3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71% 상승하며 전월(0.7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에서 용산구(0.90%)는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올랐다. 노원구(0.88%)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상계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82%)는 아현동 인기 단지와 상암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에서는 송파구(1.09%)는 잠실·신천동 중소형 위주로, 강남구(1.09%)는 도곡·개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서초구(1.03%)는 방배·서초동 재건축 위주로, 동작구(0.75%)는 상도·대방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셋값은 0.54%에서 0.48%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는 두 달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 중구(0.70%)는 황학·신당동 중소형 위주로, 도봉구(0.53%)는 도봉·창·방학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0.72%)는 잠실·오금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71%)는 개포·역삼·수서동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가계대출 총량규제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고, 전셋값은 전반적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과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월세가격은 0.25% 상승하며 전월(0.22%)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송파·서초·도봉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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