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사모자산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
[전문가 기고] 사모자산의 멈출 줄 모르는 상승세
  • 게오르그 운더린 슈로더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
  • nkyj@seoulfn.com
  • 승인 2021.1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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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운더린 슈로더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
게오르그 운더린 슈로더 사모자산 글로벌 대표

올해 슈로더 기관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사모자산의 분산 효과에 매력을 느끼고 사모자산에 대한 배분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사모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확인된 강력한 배분 모멘텀을 고려할 때 아마도 이러한 결과는 예견된 것이었다. 글로벌 팬데믹도 이러한 모멘텀을 꺾진 못했다. 응답자의 90%가 올해 사모자산군 중 1개 이상을 추가로 배분할 것이라고 확인해 줬다.

특히 고무적인 점은 사모시장 내의 다양성이 점점 더 많이 인정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나타난 것이다. 이에 사모자산 팔레트가 더욱 다채로운 색으로 채워지게 될 미래를 기대하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 탐구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모주식은 가장 많은 자본을 유치하는 자산군으로 남아 있다. 그 다음으로 인프라 지분 투자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인기 2순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투자자 중 29%가 임팩트 전략에 따른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팩트 전략은 사모자산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영역다.

응답자의 37%는 사모자산 배분 증가를 예상했다. 사모주식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 안정성을 과시한 바 있으며, 이런 장점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다시 한 번 발휘됐다.

응답자의 32%가 인프라 지분 배분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현 상황에서 이러한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과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인프라 자산은 견조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금을 보호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아울러 현재 ESG(사회·환경·지배구조)는 최우선적으로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인프라 자산의 긍정적인 영향은 (직∙간접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 동안 일관성을 보여준 또 다른 영역은 사모대출이다. 사모대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자산군으로서 이번 위기에 그 기능이 처음으로 제대로 검증받았다. 

사모대출에 대한 배분이 증가하는 현상은 헬스케어와 테크와 같이 방어적 성격이 강한 섹터로 선회해 다양성에 대응하고 차주 친화적으로 펀딩 조건을 재협상함으로써 적응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을 반영한다.

올해 조사에서 강조된 것은 포트폴리오의 분산 효과 확대 기회(지난해 78%→80%)가 사모자산 배분 확대의 핵심 동인이라는 사실이다. 실제, 기관투자자들이 사모자산을 이용하는 이유 가운데 '높은 수익률 창출'이 2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이 분산 효과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사모자산의 다양하고 일관된 분산 효과는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공개시장에 상장된 자산과 사모자산 투자에 분산 투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모자산 내에서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다. 

지난 20년 동안 사모시장은 성장하고 성숙했으며, 오늘날 다양한 성과 동인과 함께 다수의 전략을 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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