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한국타이어, 업계 최초 친환경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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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한국타이어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 S 2 X' (사진= 한국타이어)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한국타이어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 S 2 X' (사진= 한국타이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업계 최초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는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 최종 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점검해 부여한다. 전 세계 130개 친환경 원료 제조사, NGO 및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유럽 소비자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인증제도로 인증 원료의 구매부터 상품의 판매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검증을 통해 인증을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타이어는 제품 생산공정이 타제조업 대비 복잡한 만큼 업계 최초 ISCC PLUS 인증을 획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로, 석유화학 제품(합성고무)을 바이오 화학 제품(바이오 기반 폴리머)으로 대체하는 등 노력으로 ISCC PLUS 인증을 받았다.

네츄럴 오일의 경우 원재료의 재배 과정에서부터, 오일로 정제,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어 최종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인증이 진행되어야 하다. 이와 함께 기존 석유화학계 제품 사용 대비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ISCC PLUS 인증 SBR을 사용함으로써, 친환경 타이어의 방향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렇게 인증된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탄생한 대표 상품으로 한국타이어의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 2)'와 키너지 4S 2의 SUV 버전 '키너지 4S 2 X(Kinergy 4S 2 X)'가 있다.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S 2 X는 천연 원료의 특징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썼을 때 동등 이상 성능을 구현했다. 네츄럴 오일을 사용한 고무 콤파운드는 일반적인 석유화학 오일을 사용했을 때 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고무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다. 저온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무의 탄성을 가지며 질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에 키너지 4S 2는 우수한 눈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이렇게 뛰어난 성능으로 최근 한국타이어는 유럽 최고 권위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올웨더 타이어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의 타이어 제조사'로 선정됐다. 이는 키너지 4S 2 시리즈가 '아우토 빌트 알라드'에서 실시한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결과가 바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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