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3년간 일자리 2만5천개···2차전지·신사업 채용 확대"
최정우 "3년간 일자리 2만5천개···2차전지·신사업 채용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와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체결
1만4천명 직접 채용···벤처·창업분야 5360억원 투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정부와 손 잡고 앞으로 3년간 총 2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약속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간담회 진행 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관 합동 일자리 창출 사업인 '청년희망ON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란 민관이 함께 협력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국내 유망사업과 관련된 실무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9월부터 지금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KT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LG그룹, SK그룹, 포스코까지 총 5개 기업으로, 이들이 약속한 청년 일자리는 13만3000개에 이른다. 교육 수료 후 취업 여부가 결정되는 일자리 4800개도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는 최대 13만7800개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3년간 1만4000명을 직접 채용하고, 벤처투자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드림' 확대를 통해 1만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분야, 포스코케미칼의 신설 부문인 음·양극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우리 세대는 포스코 신화가 대한민국 산업의 신화임을 잘 안다"면서 "국민의 마음에 '국민 기업'이라는 확신을 주는 포스코가 청년을 위해 용기 있게 앞장서주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리실은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민관이 협력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이후에도 청년희망ON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한 기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