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142억···전년比 5.9%↑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1142억···전년比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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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효율화·수익중심 경영 통해 국내외 법인 견고한 성장"
서울 용산구 문배동 오리온그룹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서울 용산구 문배동 오리온그룹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253억원, 영업이익 11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와 견줘 각각 4.7%, 5.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오리온은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효율 및 수익 중심 경영 체질화를 통해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올 3분기 한국 법인은 매출액 2007억원과 영업이익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2% 늘었다. 오리온은 "(유통)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 관리를 통해 8년간 가격 동결 및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짚었다. 

같은 기간 중국 법인은 매출 3196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9% 증가한 수치다. 오리온은 "영업효율화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고정비가 줄어드는 등 3분기부터 이익 개선으로 이어져 향후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오리온은 "국내외 전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혔으나 베트남 법인과 러시아 법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줄었다. 베트남 법인의 매출액 785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줄었다. 러시아 법인 역시 매출(30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었지만 영업이익(38억원)이 21.9% 준 것으로 집계됐다. 

오리온 쪽은 "4분기에는 중국과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춘절', '뗏' 성수기를 대비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신규 카테고리 개척 등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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