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퇴직금 최대 7억' 씨티은행 희망퇴직에 대상자 60% 신청
'특별퇴직금 최대 7억' 씨티은행 희망퇴직에 대상자 60%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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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씨티은행)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소비자금융부문 철수를 앞둔 한국씨티은행이 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정확한 규모를 노사 모두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씨티은행 희망퇴직 신청자가 대상자의 60%에 달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소매금융 2500명과 기업금융 1000명 등 총 3500명이다. 

이들은 근속기간 만 3년 이상인 정규직원 또는 무기 전담직원으로 당초 은행 측은 이들 중 약 40% 이상 감원을 목표로 희망퇴직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퇴직자는 최대 7억원 한도의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대학생 이하 자녀 1명당 1000만원씩 최대 2명까지 지급되며, 희망직원에 한해 전직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씨티은행은 희망퇴직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들이 퇴사하는 시기는 올해 12월 말, 내년 2월, 내년 4월로 세분화했다. 

앞서 지난달 희망퇴직을 실시한 SC제일은행도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특별퇴직(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약 500명이 접수했다. 이는 2015년(962명)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로, SC제일은행은 직위·연령·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6억원까지 36∼60개월분(월 고정급 기준)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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