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변액보험상품을 나온다. AIA생명은 이달부터 '(무)AIA 바이탈리티 다이아몬드 웰스 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변액유니버셜보험 상품은 유니버셜 기능을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뿐만 아니라 고객이 납부한 보험료를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에서 투자 및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AIA그룹은 싱가포르 소재의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AIAIM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한다. AIAIM은 운용자산규모가 약 279조원(2510억달러)에 이르며, 블랙록·웰링톤 매니지먼트·베일리 기포드 등 법인 투자자들의 자산을 주로 관리하는 글로벌 자산 운용사와 협업해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AIA 바이탈리티 다이아몬드 웰스 변액연금보험' 고객들의 보험료도 AIAIM 엘리트 펀드를 통해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4일 기준 4.91~7.1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 다이아몬드 웰스 변액유니버셜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AIA바이탈리티 적립서비스도 제공한다. 고객들이 꾸준히 건강개선 활동을 하면 바이탈리티 등급(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에 따라 할인된 특약보험료가 적립금에 반영돼 펀드 운용 자산에 투자되는 방식이다.
가입 가능 연령은 만 15세부터 최대 70세까지다. 기본 보험료는 일시납 기준 1000만원부터 99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는 "이 상품은 평소 목돈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개발됐다"며 "고객을 우리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삼고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AIA생명의 진심을 반영한 대표적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