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배관에 설치된 보온재를 기존 퍼라이트에서 에어로젤(Oryza Aerogel)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

석유화학공장은 배관을 일정 온도로 유지해야 하는데, 에어로젤은 퍼라이트 대비 열전도율이 낮아 열손실이 적고, 반영구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단열재다.

이번 보온재 교체작업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월 발표한 친환경 목표와 ESG 비즈니스 전략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 중 '기후위기 대응' 실행 로드맵 중 하나다.

프로젝트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배관·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열손실을 약 40% 이상 저감해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또 퍼라이트 소재의 보온재 교체시 발생하던 폐기물이 에어로젤은 거의 발생하지 않아 근본적으로 폐기물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해체시 먼지가 나지 않아 작업자들의 업무환경 개선도 가능하다. 이번 교체로 발생하는 퍼라이트 소재 폐기물은 재활용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대산공장 보온재 교체를 통해 열손실을 저감함으로써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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