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엔터부터 플랫폼·NFT·콘텐츠까지···목표가↑"-현대차證
"하이브, 엔터부터 플랫폼·NFT·콘텐츠까지···목표가↑"-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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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하이브에 대해 엔터테인먼트에서 플랫폼을 넘어 대체불가능토큰(NFT), 콘텐츠까지 확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기존 대비 1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한 3410억원, 영업이익도 63.3% 늘어난 6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망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6%를 상회한 양호한 실적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앨범이 177% 성장한 1279억원, 콘텐츠(온라인 콘서트 티켓팅 포함)가 438% 성장한 873억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외형 고성장을 견인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 분기 15%(일회성 제
외 기준) 대비 큰 폭으로 개선돼 정상화됐다"고 분석했다. 

두나무와의 지분 스왑을 포함한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앞서 하이브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로 총 1조1000억원을 조달하고 5000억원은 두나무 지분 2.5%를 취득하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나무는 하이브의 7000억원 3자배정 유증에 단독 참여함에 따라 230만주(5.6%)를 보유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양 사의 관계는 공동 NFT 플랫폼 설립 및 케이팝 관련 NFT 시장 활성화를 포함하는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판단했다"면서 "하이브로서는 공연, 음반, 플랫폼에 이어 NFT 기반 디지털 굿즈시장이라는 미래 먹거리를 선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플랫폼 설립은 이르면 연내에도 가능할 전망으로, NFT 서비스 론칭은 내년 2분기를 목표로 준비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브는 엔터사업에서의 캐쉬카우를 기반으로 고성장 신사업으로의 확장을 체계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협업을 통해 진출하는 NFT 외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신사업으로는 스토리, 게임, 컨슈머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3분기 호실적 및 신사업 성과를 하반기 반영함에 따라 내년 실적 전망치를 동일폭 상향한 점에 기인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근거는 4분기 오프라인 투어 재개에 따른 호실적 지속과 내년 상반기 NFT·스토리·게임 등 신사업 론칭 기대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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