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포스코‧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에 2000억 투자
산업은행, 포스코‧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에 2000억 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병돈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이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왼쪽부터)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병돈 산업은행 부행장이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포스코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포스텍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금융지원과 더불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 사업 연계 등도 폭넓게 지원한다.

현재 산업은행은 스타트업 직접투자와 민간 벤처캐피탈(VC) 펀드에 출자하는 간접투자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국가대표 벤처투자유치 플랫폼 KDB넥스트라운드(NextRound)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페어 넥스트라이즈(NextRise)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모두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경북, 포항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