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호남권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전날 전남 여수에 위치한 동서발전 호남발전본부에서 호남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15MW(메가와트)급 발전소로, 총 사업비 1009억원을 투자한 자체사업이다. 2020년 9월 착공해 약 1년 간의 공사 끝에 준공됐다. 발전소는 연간 12만50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는 여수시의 약 5만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300kW급 연료전지 50대를 설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18년 연료전지 시장에 첫 진출한 뒤 이번 호남연료전지 발전소를 포함해 화성연료전지 발전소, 파주연료전지 발전소, 의왕연료전지 발전소 등 총 93MW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했다.
현재 청주에코파크연료전지 발전소, 영월연료전지 발전소, 동해북평레포츠센터 연료전지 발전소, 미국 에퀴닉스연료전지 발전소 등 국내외 현장에서 총 87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 총 180MW급 연료전지 발전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현재 수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들도 계획대로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세계 최고 성능 연료전지 국산화도 가속화해 국내 연료전지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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