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14조원 '훌쩍'
배당금, 14조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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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지난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주주에게 지급하는 올해 배당금이 사상처음으로 14조를 넘어섰다.
 
2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체 1천681개 상장사 중, 51.5%에 해당하는 865개 상장사가 올해 총 14조2천661억원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 배당금 규모는 코스피시장 448개사와 코스닥시장 417개사가 각각 13조5천409억원, 7천25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4.4%, 25.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KCC가 지난해  5천원에서 9천원으로 늘어나며 1위를 차지했고 한국쉘석유(8천500원), SK텔레콤(8천400원), POSCO,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7천5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배당금 수준이 배당기준일의 주가 대비 어느 정도인 지를 나타낸 지표인 시가배당률의 경우 한국셀석유가 9.6%에 달해 KCC의 1.7%에 비해 훨씬 높았으며, SK텔레콤과 현대미포조선은 각각 3.6%, 2.7%를 기록했고 POSCO와 삼성전자는 각각 1.3%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닥시장은 흥구석유가 1만원을 지급했으며, 그 뒤를 이어 GS홈쇼핑(3천원)과 메가스터디(1천800원)순이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코스피시장의 경우 삼성전자가 1조1천916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국민은행은(8천241억원), SK텔레콤(6천820억원), POSCO(6천539억원), S-Oil(5천777억원), 현대중공업( 5천700억원), KT(5천551억원), 한국전력(4천812억원), 외환은행(4천514억원), KT&G(3천73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G텔레콤의 배당금이 8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263억원) 동서(238억원), GS홈쇼핑(197억원), CJ홈쇼핑(165억원) 순이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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