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68% 증가한 6조8천1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신규 시설투자 건수도 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건에 대비 7건이 증가했다.
반면 자산규모 2조원을 기준으로 한 대규모 법인과 중소규모 법인의 경우 신규 시설투자는4.73% 줄어든 4조9천277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시설투자의 경우 삼성전자가 2건에 1조5천626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하이닉스(9천130억원), SK텔레콤(6천550억원), 대한해운(5천893억원), 강원랜드(5천375억원), 현대중공업(4천72억원), 현대백화점(3천252억원), KCC(3천200억원), 롯데쇼핑(2천602억원), 현대상선(1천962억원), 대우조선해양(1천622억원), KT&G(1천566억원), STX팬오션(1천438억원), STX조선(1천426억원), 대림산업(1천16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거래소 측은 "자기자본의 10% 이상이나 1천억원 이상에 상당하는 신규 시설투자 등 공시 요건에 해당하는 상장법인들이 밝힌 올해 신규 시설투자 규모를 대상으로 했다"며 "이 가운데 일부는 실제 집행된 것도 있을 것이고 나머지는 올해 내로 집행이 예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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