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업계, 위드코로나 '훈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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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복 찾는 손님 급증하고, 화장품 소비심리 활기 되찾아"
LF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획전 포스터 (사진=LF)
LF몰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획전 포스터 (사진=LF)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코로나19 여파에 판매 부진을 겪었던 패션·뷰티업체들이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조치와 함께 대규모 할인전을 열어 실적 회복에 나섰다. 1일 막을 올린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까지 겹치면서 행사는 한층 풍성해졌다. 비대면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만큼, 업체들은 온라인 채널을 십분 활용한다. 

패션가는 위축된 경제를 활성화하고, 업계 내수 회복을 돕자는 데 뜻을 모았다. 생활문화기업 엘에프(LF)는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 4일까지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기획전을 연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펼쳐지는 이 기획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 패션 및 유통업계가 협업하는 대규모 패션 상품 할인 행사다. 

LF몰에선 겨울 패션 상품을 할인해 선보이거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신규 입점 브랜드 판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행사엔 남성복과 여성복, 골프복, 아동복 총 74개 브랜드가 참여해 1000개 의류·잡화를 최대 86% 싼값에 판다.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몰 하프클럽과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도 4일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이화정 LF 트라이씨클 사업부 상무는 "이번 달부터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출복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으니 온 가족을 위한 겨울나기 상품들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화수 언락 더 시크릿 챔버 컬렉션 (사진=아모레퍼시픽) <br>
설화수 언락 더 시크릿 챔버 컬렉션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랜드그룹은 창립 41주년을 기념해 엔씨(NC), 뉴코아, 이천일아울렛, 동아 같은 도심형 아웃렛과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이랜드몰에서 할인 행사를 열기로 했다. 오프라인엔 국내 200개 브랜드가, 이랜드몰에는 500개 이상 브랜드가 참여한다. 도심형 아웃렛에선 특정 기간에 20%를 깎아주며, 킴스클럽에선 일주일간 겨울 김장 맞이 기획전을 연다. 이랜드몰에선 일주일간 매일 10시, 12시, 14시 선착순에 인기 브랜드 반값 쿠폰을 준다.
 
신성통상의 패션 브랜드 탑텐과 탑텐키즈에선 맨투맨과 스웨터, 경량 점퍼 같은 상품을 할인하고, 하나 사면 한개를 덤으로 더 주기로 했다. 공식 온라인몰 탑텐몰에서는 최대 50%를 깎아주는 쿠폰 행사를 연다. 

화장품업계에선 연말 대목을 겨냥한 한정판이 쏟아졌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를 통해 각각 언락 더 시크릿 챔버(Unlock the Secret Chamber), 드림 랜드(Dream Land) 컬렉션을 내놨다. 설화수 한정판은 조선시대 민화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포장이 특징이다. 라네즈의 드림 랜드엔 크리스마스 추억과 새해에 대한 희망이 담겼다. 미국 화장품 브랜드 키엘에선 프랑스 출신 일러스트 작가 마릴루 포레와 손잡고 뉴욕 연말 파티 배경을 담은 한정판을 내놨다.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에선 7일까지 제품 한개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행사를 열며, 신제품 프라임스템100 리프팅 세럼을 30% 깎아준다. 더 스타일 4디(D) 마스카라는 2개를 3300원에 판다. 하루만 특가로 인기 제품을 내놓는 행사에선 최대 72%까지 할인한다. 김유진 에이블씨엔씨 대표는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 소비심리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올해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구성으로 쇼핑의 설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헬스앤드뷰티(H&B) 전문점 씨제이(CJ)올리브영은 11월 한달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케이(K)뷰티 특별 판촉전을 열어 국내 중소 협력사 100곳 제품을 선보인다. K뷰티 대표 카테고리라 할 수 있는 마스크팩과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아이브, 비플레인, 가희 같은 브랜드 제품을 최대 77% 할인 판매한다. 올리브영은 이들을 해외 150개국 소비자에 소개하는 동시에, 마케팅 활동을 지원해 실질적인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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