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서부티엔디리츠, 연내 상장 추진···"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연내 상장 추진···"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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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전경.(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전경.(사진=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대주주인 서부티엔디를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상장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모(母)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달 19일 자산추가에 대해 국토부의 변경 인가를 획득했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가 보유하고 운영 중인 자산을 리츠로 유동화한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다. 또 국내 최초로 5성급 호텔을 담은 복합형 상장 리츠가 될 예정이다. 대주주인 서부티엔디가 디벨로퍼를,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운영자를 맡아 각각의 역할을 분리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부티엔디의 우수한 자산을 리츠에 편입하고, 리츠에 매각된 부동산에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이 필요할 때에는 다시 서부티엔디가 부동산을 재매입해 양측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모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와 자(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주요 자산은 기존에 서부티엔디가 갖고 있던 부동산이다. 모리츠의 주요 자산은 인천 연수구 소재의 대형 복합 쇼핑몰인 인천 스퀘어원으로 지난 2013년 준공 이후 서부티엔디가 보유 및 운영해 왔고, 지난해 말 모리츠에 편입됐다. 지난 10월 초에도 서부티엔디는 공시를 통해,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 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을 오는 12월 초 자리츠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부티엔디는 인천 스퀘어원과 그랜드머큐어에 대한, 장기 책임임대차 계약을 통해 리츠의 임대료 수취 안정성을 높였다. 인천 스퀘어원 책임임대차 계약 기간은 8년, 임차 비중은 전체의 72%이다. 그랜드 머큐어 또한 매출 연동 조건에 최소보장 임대료 조건으로 8년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둔 상태다. 또한 인천 스퀘어원은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에도, 분기별로 고정 임대료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그랜드 머큐어는 평균적으로 매달 최소보장임대료를 13% 상회하는 매출을 내고 있다.

승만호 서부티엔디 및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는 "디벨로퍼 스폰서인 서부티엔디와 함께 안정성·성장성·전문성을 모두 잡아 동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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