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3분기 두마리 토끼 잡았다
GC녹십자, 3분기 두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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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호조에 영업익 41% ↑···매출 역대 최대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경기 용인 기흥구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GC녹십자가 백신 사업 호조세에 3분기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1일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1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4657억원으로 11% 늘고, 순이익은 581억원으로 8.4% 줄었다.

GC녹십자 분기 매출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010년 1분기 이래 최근 10년간 가장 높았다. GC녹십자는 주력 사업인 백신과 처방약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1355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876억원이다.

부문별 매출은 혈액제제 사업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를 비롯한 기타 부문 656억원이었다. 처방의약품 사업이 전년 3분기보다 32.6% 늘면서 전반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처방의약품 사업이 순항한 데에는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해외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난 덕분이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독감 백신의 국내 매출이 925억원이었다.

계열사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GC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매출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웰빙은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강기능식품 사업 개편으로 실적이 호전됐다. 다만 GC녹십자엠에스는 진단키트 사업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GC녹십자엠에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60억1200만원으로 12.8% 줄었고, 29억98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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