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영업익 3357억원 '210%↑'···"카메라 모듈 호조"
LG이노텍, 3Q 영업익 3357억원 '210%↑'···"카메라 모듈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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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사진=LG이노텍)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LG이노텍이 28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3조7976억원, 영업이익 33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용 고부가 부품의 공급이 늘면서 수익구조가 대폭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1084억원) 대비 209.8% 증가해 3배로 늘었고, 직전 분기(1519억원)와 비교해서는 121.0% 증가해 2배 이상으로 뛰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4%, 전 분기 대비 61.3% 각각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 센싱모듈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신제품의 공급 확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기판 매출이 늘었고, 차량용 카메라도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증가한 2조90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객사 신모델 공급이 늘고,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와 3D센싱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전자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사의 일부 시리즈 모든 모델에 LG이노텍의 고부가 제품 '센서시프트'가 탑재되며 광학솔루션 사업 부문의 실적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판소재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4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 공급으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 Radio Frequency- System in Package)용 기판, 안테나 모듈(AiP, Antenna in Package)용 기판 등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또 프리미엄TV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며 디스플레이용 제품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장부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34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열악한 시장 환경에도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카메라모듈을 비롯,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의 매출이 증가했다. 전장부품 사업에서 수주 건전성을 제고하고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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