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
정은보 금감원장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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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2021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공동 개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28일 "금융회사와 빅테크 간 공정경쟁 이슈에 대한 글로벌 논의에 귀 기울이는 한편, 한국형 '빅테크 규율체계'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서울시와 공동 개최한 '2021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금융의 디지털 전환은 기존 금융업의 선진화와 빅테크 기업의 출현 등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면서 "금감원은 디지털시대의 금융혁신을 지원하되 새로운 잠재리스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의 건전한 경쟁 질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감독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선, 금융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의 금융혁신과 이를 위한 규제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정보기술이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뜻도 밝혔다. 그는 "금융회사 등이 관리하는 데이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금융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금융회사의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 과정에서 금융안정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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