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302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1p(0.04%) 오른 3026.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32p(0.08%) 내린 3023.17에 출발한 뒤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실적으로 개별 종목 주가가 엇갈린 데다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19p(0.74%) 하락한 3만5490.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3.11p(0.51%) 밀린 4551.6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12p(0.00%) 오른 1만5235.84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호·악재 요인에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을 감안, 한국 증시도 종목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삼성전자의 콘퍼런스 콜 내용에 따라 관련 종목군의 민감한 반응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18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60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일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46억1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은행(1.85%)과 비금속광물(0.89%), 운수장비(0.88%), 의료정밀(0.61%), 의약품(0.44%), 전기전자(0.35%), 제조업(0.21%), 화학(0.07%) 등이 오르고 있고, 유통업(-0.87%), 보험(-0.72%), 철강금속(-0.60%), 증권(-0.42%), 음식료업(-0.33%), 기계(-0.22%), 종이목재(-0.10%) 등 업종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1.48%)와 NAVER(0.72%), LG화학(2.55%), 삼성바이오로직스(0.11%), 카카오(0.39%), 삼성SDI(0.67%) 등이 강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14%)는 재차 6만원선으로 밀렸고, 현대차(-0.23%)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93곳, 하락 종목이 38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2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35p(0.03%) 오른 1009.3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02p(0.00%) 내린 1008.93에 출발한 뒤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